작은 변화가 있었다. 주장 연제민(수원)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아프리카의 강호 알제리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A매치 주간을 맞아 2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두 차례 맞붙는다. 스위스 출신의 피에르 쉬르만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예선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초 카타르에서 벌어진 2016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과는 온도 차가 있었다. 수비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한 연제민이 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신 최종예선에 출전하지 않은 홍정운(대구)이 승선했다.
부상으로 최종예선에 함께하지 못한 이찬동(광주)도 돌아왔다.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제외된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장트파울리) 등도 재승선, 신태용호와 다시 호흡한다. 포항의 신예 정원진도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됐다.
한편, 골키퍼 김동준(성남), 수비라인의 정승현(울산) 심상민(서울) 이슬찬(전남), 중원의 권창훈(수원) 박용우(서울) 문창진(포항), 최전방의 김 현(제주) 진성욱(인천) 등은 재신임을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신태용호 알제리 평가전 명단(23명)
▶GK=김동준(22·성남) 구성윤(22·곤사도레 삿포로·일본)
▶DF=황기욱(20) 김민재(20·이상 연세대)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일본) 정승현(22·울산) 홍정운(22·대구) 박동진(22·광주) 심상민(23·서울) 구현준(23·부산) 이슬찬(23·전남)
▶MF=이찬동(23·광주) 박용우(23·서울) 문창진(23) 정원진(22·이상 포항) 최경록(21·상파울리) 류승우(23·빌레펠트·이상 독일) 권창훈(22·수원) 이창민(22·제주) 박정빈(22·호브로IK·덴마크)
▶FW=박인혁(21·프랑크푸르트·독일) 김 현(23·제주) 진성욱(23·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