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의 우승은 최고의 기적이 될 것이다."
영국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가 레스터시티의 행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리네커는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우리는 레스터시티의 리그 우승 레이스를 보고 있다. 만약 레스터시티가 우승을 한다면 이는 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꿈과 현실은 항상 큰 괴리를 보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정말 이상적인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며 '축구의 세계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일도 일어난다. 논리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진다. 지금 레스터시티의 행보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리네커는 1978년 레스터시티에서 프로 데뷔했다. 레스터시티 돌풍의 주역인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의 오랜 선배다. 리네커는 '바디와 마레즈는 대단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나는 얼마 전 그들에게 레스터시티는 정말 좋은 팀이 되고 있다. 앞으로 레스터시티의 위대한 선수들이 될 것'이라며 '레스터시티를 더 발전시켜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레스터시티(승점 60)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토트넘(승점 58)에 승점 2점 앞서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