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설립한 연암대학교가 9월부터 장래 축산 창업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미래 축산업을 이끌 청년 창업농 양성에 나선다. 최근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 대학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13일 연암대에 따르면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은 교육기관의 체계성, 사업 이해도와 추진 의지, 교육시설 등에 대한 3차례 평가를 통해 축산분야 특성화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연암대는 이를 계기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및 교과목 개발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축산 분야 창업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산실습농장과 외부 축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해외 축산 농장 및 산업체를 통한 해외 체험학습, 인턴십 및 실습학기제 실시 등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실습/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부지 가운데 10만1554㎡ 규모의 낙농, 한우, 양계, 양돈 등 축산분야 실습장을 조성하였고, 양돈유전자원센터(5만9400㎡)을 운영할 계획이다.
육근열 연암대 총장은 "농축산 특성화 대학으로서 연암대학교가 보유한 전문 기술과 역량을 발휘하여 축산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