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의 하프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손잡아 줘요'의 열혈 뮤직비디오 촬영기가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2시 공식블로그(www.yg-life.com)에 '손잡아 줘요'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게재, 열정과 웃음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11일 공개된 '한숨'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통해 "'한숨'은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위로의 곡"이라고 설명한 바 있는 이하이는 '손잡아 줘요'에 대해서는 "굉장히 밝고 귀여운 분위기의 레트로적인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손잡아 줘요'에서는 톡톡 튀는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면서 "뮤직비디오는 밝게 찍었지만 실제 가사는 떠나려는 남자친구에게 하는 이야기다. 다시 한 번 손을 잡아달라는 의미를 담은 노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이하이는 "눈 내리는데 반팔입고 찍었던 것. 모두가 패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난 반팔을 입고 있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이하이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중 한겨울 강추위 속에서도 반팔을 입고 촬영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면서도 능숙하게 표정 연기를 펼치거나 추위에 떨면서도 "(장면이)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이하이는 '손잡아 줘요' 곡 분위기와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레트로 패션, 화사한 메이크업, 삐삐머리 등을 하고 등장, 자체 패션쇼를 선보이거나 스태프들과 끊임없이 장난을 치는 등 힘든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9일 0시 음원과 함께 공개된 '손잡아 줘요' 뮤직비디오는 12일 오후 1시 기준 유튜브 106만뷰를 돌파했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한숨'의 뮤직비디오는 같은 시간 기준 189만뷰를 넘어섰다.
한편, 1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시동을 건 이하이는 오늘과 내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위너의 단독콘서트 '2016 WINNER EXIT TOUR IN SEOUL'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1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지상파 첫 컴백무대를 갖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