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5~2016시즌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종일관 첼시 수비라인을 괴롭히며 득점엔진을 예열했다. 이번 경기에서 시작은 도움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았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하비우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하비우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승부를 직접 결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1이던 후반 21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디 마리아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역전을 일궜다. 결승골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17일에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도 빛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특유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첼시 골망을 갈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첼시와의 16강 1, 2차전에서 2골-1도움을 올렸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파리생제르맹은 합계 스코어 4대2를 기록, 8강에 올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