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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16강]'즐라탄 결승포' PSG, 첼시 잡고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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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티켓의 주인공은 파리생제르맹(PSG)이었다.

PSG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포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홈경기에서도 2대1 승리를 거뒀던 PSG는 합계 스코어 4대2로 첼시를 제압, 8강 무대에 올랐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첼시가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PSG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날카로움은 PSG쪽이 더 예리했다. 전반 4분 PSG의 디 마리아가 문전 우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첼시의 이바노비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1분 뒤 이브라히모비치가 문전으로 흐른 공을 재치있게 오른발로 첼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였다.

결국 PSG가 첼시 골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았고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하비우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PSG가 1-0 리드를 잡았다.

첼시가 반격했다. 코스타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페드로의 패스를 교묘한 첫 터치로 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이룬 후 PSG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3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오측면에서 올라온 루카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내리꽂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역전포를 쐈다. 후반 21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이브라히모비치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PSG가 첼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1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