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에 이어 최진행도 터졌다. 한화 이글스가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 멀티홈런을 생산해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까지 두 개의 홈런을 쳤다. 전날까지 치른 2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던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4-1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이성열이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치며 팀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곧바로 4회말에 두 번째 홈런이 나왔다. 3번타자 최진행이 날렸다. 최진행은 팀이 7-1로 앞선 4회말 2사 3루 때 타석에 나와 두산 두 번째 투수 안규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직구(시속 135㎞)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 짜리 홈런을 쳤다. 최진행의 시범경기 1호 홈런이자 팀의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