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핏빗(이하 FITBIT)이란 기업의 이름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FITBIT은 교포사업가 제임스 박이 CEO로 웨어러블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이다.
FITBIT은 2014년 1100만대, 2015년 2100만대의 출하량을 자랑하며 2015년 매출 18억 6000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2015년 6월 웨어러블 업체 중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주목 받고 있다. 또한 회사가치는 약 7조원이며 삼성, 애플, 샤오미 등의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에서도 몇 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주 제품군은 사용자의 걸음 수, 칼로리소모량 등 운동값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이다. FITBIT은 이 스마트밴드 하나로 피트니스 트래커란 신시장을 개척하여 웨어러블(wearable) 시장의 거두로 성장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FITBIT과 같이 신시장을 개척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제품을 국내에서도 만들 수 있을까?
국내 기업인 ㈜골드원코리아가 제2의 FITBIT의 가능성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원코리아는 걸음수, 심박수 만의 수치를 측정, 기록하는 일상 속 걷기만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의 틀에서 벗어나 IOT디바이스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여러가지 운동을 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특히 휴대용 IT 운동기구인 자이로핏(GYROFIT)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자이로핏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줄넘기, 훌라후프, 런닝의 3가지 운동을 하나의 기구 안에서 모두 가능하게 한다. 세계에서 그 유사제품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제품으로 국내 및 해외에 디자인 및 기술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다. 모든 운동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기록이 되며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사용자 간의 순위, 경쟁, 인터벌트레이닝 모드 등 목표 설정과 동기유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골드원코리아의 강동구 대표는 "사람들이 줄넘기, 훌라후프, 런닝 등의 세가지 운동을 하나의 디바이스 안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자이로핏을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시점임에도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으로 제품의 성공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루하게 여겨지는 스마트밴드와 모바일앱의 단순한 웨어러블 기능에서 몇 단계 더 발전된 기능을 선보인자이로핏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제2의 FITBIT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