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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간 주가 상종가, 세계 톱클럽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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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권도간(26·도르트문트)의 주가가 상종가다.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맨시티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가 권도간 영입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맨시티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 시즌 맨시티를 지휘하게 될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티키 베르지슈타인 맨시티 기술 이사와 권도간의 삼촌이자 에이전트인 일한 권도간을 네덜란드 암스테라담에서 만나 비밀 회동을 가졌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베지르슈타인 이사의 만남 이전에는 권도간의 에이전트와 베지르슈타인 이사의 만남도 네덜란드 언론에 포착됐다. 현지 언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로 둥지를 옮기면서 첫 번째 영입 선수로 권도간을 낙점했다고 예측하고 있다.

권도간은 도르트문트를 지휘했던 요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지능적이고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극찬했던 선수다. 2011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권도간은 204경기에서 24골을 터뜨렸다. 특히 공수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력도 뛰어나다.

권도간은 도르트문트와 201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430억원)로 추산된다. 도르트문트는 권도간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