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상반기 공채시즌에 임하는 청년들 사이에 한 술집의 독특한 채용공고가 화제로 떠올랐다.
7일 '임창정의소주한잔' 울산점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정직원 채용공고를 올렸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정직원을 모집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채용공고에 적힌 혜택 또한 남다르다.
업체 측은 ▶점장 진급시 3000cc 이하 차량 지급(모델 본인 선택) ▶업무 관련 유류비 전액 지원, 자사브랜드 창업시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4대보험-퇴직금 지급, 월 4회 휴무, 각종 보너스 지급 ▶우수 근무자는 특별 성과급 및 해외연수 기회 제공 ▶독거여성 근무자 주택경비 보안시스템 제공, 독거남성 근무자 주류 제공, 근무중 고기반찬 제공 ▶계절에 맞는 레포츠 즐기기 ▶입사 후 결혼시 축의금 100만원+양문형 냉장고 및 드럼세탁기 전용세제 6개월분 무료제공(파혼시 전액환불) 등의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말미의 "사장이 적게 벌면 됩니다"라는 문구도 인상적이다.
이 페이스북의 팔로워는 5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집공고가 게시된지 약 15시간 만에 좋아요 수는 이미 7만7000개를 넘어섰으며, 공유도 2200여건에 달한다. "중소기업인 우리 회사보다 좋다", "일하고 싶다", "취업하자", "합격자소서-수기 나올 상황" 등의 폭발적인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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