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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심폐소생술로 그라운드 동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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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5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 2층 회의실에서 선수들과 코칭, 지원 스태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프로축구연맹에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그라운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및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지요령을 습득한 뒤, AED(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직접 실습하며 그라운드 위의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그라운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FC서울 선수들의 교육 자세는 매우 진지했다.

주장 오스마르는 "이런 일은 경기장은 물론,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 교육도 너무 재미있었고, 선수들 참여도도 높았던 거 같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골키퍼 유 현 역시 "그라운드 위의 응급상황은 보통 수비진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철저히 이수한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반응해 동료들을 재빨리 돕겠다"고 했다.

FC서울 선수단에 이어 임직원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9일 진행되며 경기장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