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재활 속도를 잠시 늦췄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월 복귀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이르면 토요일에 불펜 피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이르면 한국시간으로는 6일 세 번째 불펜 피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초 복귀를 목표로 지난달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어깨에 불편한 느낌을 호소했다. 류현진과 구단 모두 이 어깨의 불편함이 정상적인 재활 과정에서 따라오는 것이라며 큰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류현진의 재활 일정은 차질을 빚었다. 류현진은 지난주 금요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류현진의 복귀 시기도 올 시즌 초에서 빨라야 5월로 늦춰졌다.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5월이 현실적이지만, 5월이 됐을 때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지금은 모른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