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인천이 마케도니아대표팀 공격수 벨코스키(28)를 영입했다.
벨코스키는 단단한 체격(1m78-68kg)을 갖췄다.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능력과 정확한 킥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포지션은 측면 윙어다. 2선 공격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벨코스키는 보스니아 1부 리그에서 통산 54경기 출전 24골-11도움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 FK사라예보(보스니아 1부 리그)에서 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18경기에서 6골-6도움을 올렸다. 그밖에 벨코스키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 2016 조별 예선 출전 경험도 두루 지니고 있다. 인천은 벨코스키 영입으로 마지막 한 장의 외국인 쿼터를 활용하며 새 시즌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인천은 벨코스키의 합류로 올 시즌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벨코스키의 영입으로 측면 자원을 보강해 공격 전술의 다변화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벨코스키가 올해 우리 팀이 추구하는 전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벨코스키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서 기쁘다. 하루 빨리 인천 팬들의 함성을 듣고 싶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등번호 88번을 배정받은 벨코스키는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새 시즌 대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