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보검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동명의 웹소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총 131회에 걸쳐 네이버에 연재된 웹소설로, 19세기 조선의 부활을 꿈꾸던 천재군주 효명세자와 방랑시인 김삿갓, 그리고 엉겁결에 환관이 되어 그들의 벗으로, 연인으로, 그리고 역적의 딸로 운명을 함께한 여인 홍라온 등, 조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궁중로맨스물이다.
극중 박보검은 남자 주인공인 효명세자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1988'의 최택 사범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검이 차기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얼마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연기할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제작하는 KBS 미디어 측은 "총명함과 미모를 갖춘 왕세자역할에 박보검을 캐스팅했다. 원작소설의 드라마화가 전해졌을 때, 웹상에서는 이미 주인공 1순위로 박보검이 회자되어왔다. 소년 이미지에서 탈피해 배우로 성장해온 박보검이 온갖 딜레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로맨스 사극의 '꽃군주' 계보를 넘어선 캐릭터 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올 여름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