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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부탁해' 김숙, 윤정수 등장에 "여자가 일하는 데 오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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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JTBC 모바일 웹 예능 '마녀를 부탁해'에 마녀들의 '진짜 남자' 윤정수와 김영철이 출연한다.

4일 오전 11시에 공개되는 JTBC 모바일 웹 예능 프로그램 '마녀를 부탁해'에 윤정수와 김영철이 출연해, 마녀들과의 환상 궁합을 보인다. 그러나 마녀들은 '멋진 남자'가 아닌 동료 개그맨의 출연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마녀들은 오프닝부터 "의욕이 없다", "보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힘이 하나도 안 난다", "도대체 왜 나온거냐"며 격한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당황한 김영철은 "녹화 형태는 갖춰달라"며 게스트 우대를 요구했다고.

특히 JTBC 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 김숙과 가상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윤정수는 "사실 밀려드는 섭외 요청에 대부분 거절하지만, 김숙 이름만 듣고 출연한 것"이라며 김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김숙은 "남자가 여자 일하는 데 오는 거 아냐"라며 '가모장 마녀'다운 면모를 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숙은 "님과 함께2'를 하기 전엔 솔직히 50세까지 결혼을 안했다면, 김영철과 결혼할 생각이었다"고 고백해 윤정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나래가 "그렇다면 지금 윤정수와 김영철 중에 선택하라"고 말하자, 김숙은 한참을 고민하며 대답하기를 망설여 '대세 커플'에 적신호를 보냈다. 반면 윤정수는 "이게 뭐라고 긴장되냐"며 '쇼윈도 부부'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 김숙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녀를 부탁해'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는 개그계 공식 커플 김숙-윤정수와 끈질긴 악연 커플 송은이-김영철의 투표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마녀를 부탁해'는 4일 오전 11시에 SK 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앱과 JTB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