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근로자 가운데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은 10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노원갑)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를 보면 총급여가 연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52만 6천6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억대 연봉자 52만 여명은 전체 근로자 1천 668만 7천여 명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광역 시 도별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근로자 38만 7천 여명 가운데 8.5%인 3만 2천 여명이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지역은 서울로 근로자 578만 3천 여명 중 3.9%인 22만 7천 여명이 억대 연봉자였다.
서울 다음으로 경기와 광주, 대전이 억대 연봉자가 많았다.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총 급여가 1억 원 이상인 사람이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 보험업이었다. 전기 가스 수도업, 제조업, 광업, 보건업이 뒤를 따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