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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사랑스런 유승호, 백허그하고 싶을 때 너무 많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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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유승호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착한 남자"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에서 가난에 찌든 삶을 벗어나려 돈을 쫓는 불량 변호사 박동호를 연기한 박성웅. 그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리멤버'의 종영 소감 및 숨겨진 에피소드를 전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려는 서진우 역의 유승호와 남다른 브로맨스를 펼친 박성웅은 유승호에 대해 "내가 만난 배우 말고 남자 사람 중에 제일 착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이 답지 않게 진중하다. '군대 왜 일찍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더라. 진중하고 진지하고 귀엽다. 무엇보다 정말 착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승호를 팬으로서 사랑하게 됐다. 촬영하다 백허그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유승호는 평소 연기 욕심이 많은데 그걸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더라. 그를 보필하는 소속사 대표도 유승호를 연예인으로 안 키우고 배우로 키우고 있더라. 한국에서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프로패셔널한 대표와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한진희, 전광렬, 정주연,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등이 가세했고 영화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미녀의 탄생' '마이더스'를 연출한 이창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