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고에 갇힌 2살짜리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비첸차의 한 은행에 엄마와 함께 들른 아이가 금고안에 갇혀 있다가 소방관들에 의해 무사히 빠져 나왔다.
아이는 당시 엄마가 은행원과 상담중인 사이에 은행 한쪽 구석에 설치돼 있던 금고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고는 한번 문이 닫히면 40분간 절대 열 수 없는 구조였다. 은행측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아이가 질식하지 않도록 금고에 구멍을 뚫었고 유압잭을 이용해 15분만에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놀랐을 뿐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출동했던 한 소방관은 "신속히 아이를 구조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가 놀다가 금고에 들어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부모와 가족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제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