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의 인터밀란 복귀는 없다. 그는 맨유로 갈 것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밀란의 베디 모라티 사장이 조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유행을 확신했다.
모라티 사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각) ESPN 등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요즘 행복하다. 맨유 감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
모라티 사장는 무리뉴 감독이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았을 때 구단 임원이었다. 인터밀란 구단주였던 마시모 모라티 전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모라티 사장은 무리뉴 감독의 인터밀란 복귀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멋진 사람이다. 우리는 그가 그립다. 그러나 그의 복귀는 없다. 그는 맨유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시모 모라티 전 인터밀란 회장은 동생 발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모라티 전 회장은 "무리뉴 감독은 다음 행선지에 대해 직접 얘기하지는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누구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꺼내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경질도 머지않은 듯 보인다. 구단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19일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