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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외인 투수 마리몬, NC전 타구 맞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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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연습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급히 교체됐다.

마리몬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kt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실전.

힘이 실린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앞세워 1회 박민우-김준완-나성범을 연속 삼진 처리한 마리몬. 하지만 2회 선두타자 모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견제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밋밋한 커브를 던져 지석훈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 NC 윤병호가 투수 강습 타구를 때려냈는데, 공이 마리몬의 오른쪽 정강이 부분을 강타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였지만,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고 당초 2회만 던지기로 예정돼 다음 투수인 트래비스 밴와트가 몸을 풀고 있어 바로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샌버나디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