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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뷰] 첫방 '금지된 사랑', tvN표 '사랑과전쟁'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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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 tvN 드라마톡 '금지된 사랑'이 베일을 벗는다.

'금지된 사랑'은 실제 있었던 금기를 깬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신개념 드라마 토크쇼다. '사랑과 전쟁'보다 파격적인 미니 드라마와 '마녀 사냥'보다 어른스러운 직설 토크를 결합, 진짜 어른들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 황수경, 변정수, 장도연이 여성 MC 3인방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개그맨 유상무와 작가 박영진, 부부변호사 정건과 장소연이 패널로 출연해 풍성한 토크를 만든다는 각오다.

실제로 첫 소재부터 셌다. 첫 녹화에서는 불임으로 괴로워하는 여주인공이 친한 회사 동료와 선을 넘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니 드라마를 본 MC와 패널들은 "결혼 생활에서 아이는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고. 이처럼 '금지된 사랑'은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소재를 비롯해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즘 고민해봤을 법한 주제를 속시원하게 풀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황수경의 노련한 진행, 변정수의 돌직구 화법, 유상무 장도연의 개그맨 콤비 플레이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업그레이드하는 포인트가 될 전망.

그러나 수위 조절이 가능할지가 미지수다. '사랑과 전쟁'과 '마녀사냥' 모두 성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는 했지만 수위 조절로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던 프로그램들이다. '금지된 사랑'은 아예 시작부터 '금기를 깬 사랑'을 테마로 잡고 있는 만큼 좀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불륜 등 사회적 도덕적 잣대에 어긋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세심한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금지된 사랑'은 20일 오후 4시 O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