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감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 주효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연습경기에서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00% 출루를 기록했다. 이중 3루타가 2개였다. 타점도 1개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1회초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kt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든 가운데, 나성범이 피노의 실투를 받아쳐 우중간 3루타로 연결시켰다.4회초에도 3루타가 터졌다. 나성범은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우익선상 3루타를 뽑아냈다.
6회초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윤근영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정대현-윤근영 2명 연속 등장한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나성범은 1루에 나간 뒤 대주자 김준완과 교체됐다.
나성범은 경기 후 "좋은 감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 오늘 경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kt 새 외국인 투수로 처음 상대해본 요한 피노에 대해서는 "100% 전력으로 던진 것 같지 않았다. 제구려기 좋은 투수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NC는 초반 나성범의 활약으로 0-2로 앞서나갔지만 4회 동점을 허용하고 6회 상대에 결승타를 내주며 2대3으로 패했다.
샌버나디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