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성배 아나운서가 방송인 탁예은과 2년 4개월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고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배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 해병대 특집에서 아내 탁예은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이성배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은 준비해서 하는 게 아니다. 나도 축복이 찾아와서 급하게 했다"며 탁예은과 속도위반 임신으로 결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정신 차려보니 유부남이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이성배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탁예은과의 이혼 사실을 본의 아니게 미리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혼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이성배와 탁예은은 지난 2012년 6월 결혼해 그해 12월 득남했다. 그러나 결혼 1년 4개월 만인 지난 2013년 10월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배는 이혼 이유에 대해 "일을 우선시하느라 가정을 돌봄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고, 결혼 초기에 아이를 키우느라 힘든 아내를 더 많이 감싸주고 이해해주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아내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만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