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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바디"아무것도 아닌 날 믿어준 레스터시티에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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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가 '주급 8만 파운드(1억4000만원)'의 조건으로 레스터시티와 3년 재계약했다. 2019년 여름까지 레스터시티에서 뛰게 됐다.

바디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로 득점선두를 달리며 레스터시티의 선두행진을 이끌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7일 2위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3대1로 완승하며 승점 5점차 선두를 굳혔다.

바디는 레스터시티 공식 사이트를 통해 "나는 이 클럽의 일원으로서, 이 클럽을 위해 특별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 싸운다는 것에 절대적인 기쁨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구단주, 감독, 스태프, 선수, 팬들로부터 나오는 이런 멋진 스피릿을 일찌기 경험해보지 못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 팀의 일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이 팀에 온 첫날부터 레스터시티는 내게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줬고, 그 믿음이 내가 성장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말로 다할 수 없다. 나는 영원히 이 구단이 내게 해준 투자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며, 매순간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바디의 새 재계약 조건은 주급 8만파운드다. 현행 4만5000만파운드의 주급이 2배 가까이 뛰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