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포츠계가 약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육상종목에서 발생한 금지약물 복용 및 조직적 도핑 양성반응 은폐 등 문제로 시끄러웠던 러시아 스포츠계가 한 차례 더 소란을 빚었다. 이번에는 역도다.
국제역도연맹(IWF)은 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역도 선수 일리야 아트나바예프(18), 데니스 케크흐터(19)에게 4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아트나바예프는 2015년 유럽유소년역도선수권, 케크흐터는 2014년 유럽유소년역도선수권 기간 중 혈액에서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스타노졸롤이 검출됐다. 이는 근육 강화제로 엄격히 사용, 복용이 금지된 약물이다.
이번 조치로 아트나바예프는 2015년 6월 17일부터 2019년 6월 16일까지, 케크흐터는 2015년 5월 21일부터 2019년 5월 20일까지 자격이 정지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