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기성용(27·스완지시티)의 상태가 우려스럽다. 스완지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기성용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 불가 소식을 전했다.
기성용은 7일 이청용(28)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코리안 더비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간 출전하지 못했던 이청용도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경기에 나서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기성용이 부상을 했다.
기성용은 3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전반 42분 웨스트브롬위치의 세세뇽과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충돌부위는 광대뼈였다. 쉽사리 일어서지 못했다. 다행히 함몰은 아니었지만 기성용은 경기종료 후에도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당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보았을 때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갈 길이 바쁜 스완지시티 입장에서는 무리해서라도 핵심선수를 기용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