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부사장 허정수)은 2월 3~5일 수원 KB인재니움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50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방학 캠프 프로그램인 'KB희망드림캠프'를 진행한다.
10회째를 맞은 KB희망드림캠프는 KB손해보험이 국내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어오고 있는 무료 방학 캠프다. 이번 캠프에는 면접을 통해 엄선된 15명의 대학생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2박 3일간 함께 했다.
KB희망드림캠프의 커리큘럼은 '금융 보드게임', 'DIY 저금통 만들기' 등 기초적인 경제원리를 재미있는 게임과 놀이로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일차에 진행된 '시장 체험' 시간에는 인근 대형마트를 방문해 미리 작성한 구매 계획에 맞춰 물품을 구매해 보고, 그 결과를 비교·평가함으로써 '계획적 소비'를 몸소 실천해볼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하여 전자-정보통신 관련 산업에 대한 견학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높였다.
캠프 참가 아동의 가족인 중국 이주자 김현옥씨(가명)에 따르면 "희망드림캠프는 실제 다녀온 아이들이 다시 가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주변 다문화 가정 지인들의 자녀들을 추천하여 적극 참여하도록 할만큼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좋은 캠프였다"며 참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캠프에 참가해 아이들의 경제 멘토가 되었던 대학생 봉사자는 "어렵고 재미없게만 인식하던 금융, 보험, 경제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무척 기뻤다"며, "희망드림캠프의 의미처럼 다문화 아동들이 한국에서 멋지게 성장하여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