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두 여배우가 MBC 새 월화극 '괴물' 여주인공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일 한지민에 이어 성유리가 동시에 '괴물' 여주인공 차수연 역할로 제안받은 사실이 보도돼 눈길을 모은다.
양측은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한지민 측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출연 제안만 받은 상황"이라고 알렸으며,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측도 "'괴물' 출연은 미확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측은 이와 관련해 "여주인공이 정해지면 밝히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당초 '폭군', '몬스터' 등의 제목으로 알려졌던 '괴물'은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의 대본을 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한국사회 0.001% 사회 특권층의 부조리한 행태를 그리며 그들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이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차수연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폐아 남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속물처럼 살아온 여성. 이후 남자주인공과 손잡고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배후를 파헤치며 복수의 주역이 된다. 두 여배우는 각각 '경성스캔들'과 '쾌도 홍길동'으로 남주인공 강지환과 호흡한 바 있어, 과연 누가 '괴물'의 히로인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괴물'은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은데 이어 박영규, 이덕화, 정보석, 김보연, 정웅인, 김혜은 등 최고의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연기자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주인공의 아역으로는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과 이열음이 출연을 확정했다. 또 이엘, 진태현, 고윤 등 최근 주목 받는 젊은 연기자들 역시 '괴물'에 합류했다.
'괴물'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화려한 유혹'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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