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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네모의 꿈, "육성재에 깜짝, 준케이로 이름 바꾼지 3년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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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네모의 꿈의 정체는 2PM 준케이였다.

네모의 꿈은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에게 아쉽게 패했다.

이날 네모의 꿈은 이적의 'Rain'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김형석 "이적 노래는 본인 색깔이 강해서 다른 가수가 부르기 쉽지 않다. 근데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이 아주 잘 소화했다. 힘있게 들어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여성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네모의 꿈의 정체는 육성재가 말한 대로 2PM 준케이였다.

앞서 육성재는 2라운드 솔로곡 대결이 끝난 후 "라디의 '엄마'는 아이돌이 연습하면서 많이 부르는 노래"라며 "아이돌 중에 저런 목소리와 저렇게 넓은 어깨를 갖고 있는 사람은 2PM 준수 선배 같다"고 자신 있게 말한 바 있다.

준케이는 "2PM 준수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이름을 준케이로 바꾼 지 3년이 됐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준케이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로 본인의 이름과 목소리를 널리 알리고 싶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준케이는 "연예인으로서 이름 바꾸는 것에 반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에 내 이름을 바꾸길 원하셨고, 어머니까지 편찮으시다 보니까 이름을 안 바꿀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준케이는 "얼마 전 일본에서 솔로 투어 콘서트를 했는데 어머니가 병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타셔서 못 오셨다"며 "어머니가 내 목소리를 듣고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 싶었다. 아까 '엄마'라는 노래를 부르다가 감정이 확 올라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