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세터 한선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질 OK저축은행과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선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한선수의 저조한 경기력으로 대한항공도 흔들렸다. 김 감독은 "한선수가 너무 생각이 많았다. 쉽게 가도 되는데 스스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며 "편하게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범실을 하고 있는 팀이다. 김 감독은 "경기 분석을 해보니 범실이 잦았다. 서브도 서브지만 공격, 넷터치 등 자잘한 범실들이 많았다. 이 부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상대 세터 곽명우에 대한 분석도 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한다. 그런 특성에 주안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OK저축은행전을 대비해 블로킹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