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5차 대회 첫날 부진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빠진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0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91의 기록으로 전체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500m 강자로 나선 장훙(중국)은 37초82로 팀 동료인 위징(37초93)을 0.11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훙은 1차 레이스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총점 610점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랭킹 1위 이상화(랭킹포인트 680점)를 바짝 뒤쫓았다. 장훙이 31일 예정된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70점)만 목에 걸어도 이상화와 동률이 된다. 은메달 이상 차지하면 순위가 바뀐다.
남자 500m 디비전A에 출전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04로 12위에 머물렀고, 남자 1500m 디비전A에 나선 주형준(동두천시청)도 1분49초19로 17위에 그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