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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벽디치' 비디치, 그라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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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디치' 네마냐 비디치가 결국 그라운드를 떠난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비디치는 '축구화를 벗을 때가 찾아왔다. 지난 몇 년간 당했던 부상이 선수 생활을 하기에는 치명적 영향을 끼쳤다. 지금까지 함께 플레이한 동료 선수들은 물론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비디치는 19일 인터밀란과 계약을 해지 했다. 비디치는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는 고심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비디치는 세르비아 명문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후 러시아 클럽 스파르타 프라하를 거쳐 2006년 맨유에 이적했다. 비디치는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 반열에 올랐다. 특히 리오 퍼디낸드와 호흡은 최고였다. 맨유에서 다섯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