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올림픽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스즈키 무사시(21·니가타)가 한-일전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데일리스포츠는'일본 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28일 카타르 도하 시내 훈련장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했는데 스즈키는 허벅지 앞쪽 부상으로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무사시의 결승전 출전이 미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메이카-일본 혼혈인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구보 유야(23·영보이스)와 최전방 공격을 맡아 종전 일본팀과 다른 파괴력을 보여줬다. 스즈키는 1m85의 큰 키에 스피드와 파워를 두루 겸비하고 있다.
마지막 결전은 이제 하루 남았다. 한국과 일본은 30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결승에서 충돌한다.
양팀 모두 마음은 홀가분하다. 결승에서 패한다고 해도 이미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한-일전은 자존심이 걸려있다. 일본은 주전 공격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