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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아메리카, 윌슨 공장 확충에 5년간 약 2천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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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의 미국법인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윌슨(Wilson) 생산 시설(승용차용 타이어 생산)을 대규모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앞으로 5년 동안 총 1억6400만 달러(약 1982억원)를 투자해 올해로 설립 42년째를 맞는 윌슨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혁신,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설 확충 사업은 올해 초 본격화될 예정이다.

총 1억 달러가 1단계와 2단계에 투입되며, 기존 시설에 16만7000평방 피트의 추가 생산 공간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마련된 생산 공간에는 새로운 타이어 조립장비, 자재 취급 시스템, 가황 프레스와 일일 3000본 이상 증산할 수 있는 관련 장비들을 수용하게 된다. 2018년까지 일일 3만5000본 이상의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갖추는 생산 장비 중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휠사이즈가 큰 타이어에 대한 수요를 감안한 시설도 포함되어 있다.

마이클 다르 윌슨 생산시설 총감독은 "브리지스톤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요구와 수요에 맞춰 생산 및 제조 역량을 꾸준히 혁신해오고 있다. 이번 윌슨 생산시설 확장도 첨단 생산장비, 제조공정, 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자, 윌슨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42년 역사의 윌슨 생산시설은 현재 하루 3만2000본의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브리지스톤이 최초로 런플랫 타이어를 생산한 곳으로 2016년부터는 브리지스톤의 드라이브 가드(DriveGuard) 타이어를 제작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