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현대홈쇼핑이 베트남 홈쇼핑 개국에 앞서 베트남 정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PACCOM'(이하 인민조정위원회)와 사단법인 아시아교류협회와 함께 '안전헬멧 배포 및 교통안전캠페인(The Safety Planner for Vietnam)'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 5000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제공하는 오토바이 헬멧은 베트남 인민조정위원회가 선정한 빈곤가구, 소수민족, 이주노동자 다수 거주지역 10곳에 지역별로 300개씩 총 3000개를 전달한다. 나머지 2000개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사는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베트남은 인구 2.3명당 1명이 오토바이를 보유할 정도로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충격에 약한 저가 헬멧 및 미착용으로 오토바이 사고로 한 해 사망자가 2만명에 달할 정도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현지에서 공장을 두고 헬멧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한국 기업 'HJC'와 협력해 얼굴 일부와 턱 부분이 드러난 '하프 페이스(Half-Faced)형 헬멧 제작 의뢰를 맡겼다. 또한, 베트남 홍방대학교와 외국어정보대학교와 함께 교통안전 책자 배포 및 안전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강찬석 대표는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 지원 등 안전에 취약한 저소득층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며 "VTV현대홈쇼핑 개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간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내에 VTV현대홈쇼핑을 개국할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