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대형 스크린, 아이맥스(IMAX)만 있는 게 아니다?'
대부분 영화팬들은 극장에서 일반 스크린보다 큰 스크린을 떠올린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맥스'를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맥스 말고도 여러가지 자체 브랜드들이 등장해 경쟁하고 있다.
CJ CGV 영사기술팀 박무찬 팀장은 28일 서울 영등포CGV에서 진행된 'CGV 미디어포럼'에서 "'아바타 3D' 이후 아이맥스의 고객 인지도가 상승하고 디지털로 전환된 후 설치까지 용이해져 전세게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DMAX라는 중국의 독자적인 대형관 브랜드가 시작됐다. 박 팀장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전용 콘텐츠까지 제작되고 있다. 현재 33개관의 설치 계약이 됐고 3년 내 100개관이 설치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AMC라는 극장 체인에서는 ETX라는 대형관을 31개관 이상 운영중이고 리갈시네마에서는 RPX라는 대형관 브랜드를 만들어 55개관 이상 운영중이다.
또 국내에서도 롯데시네마는 '슈퍼플렉스'라는, 메가박스는 M2관을, CGV에서는 스타리움(STARIM)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이어 박팀장은 미래형 상영관으로 "이머시브 시네마(IMMERSIVE CINEMA)'를 내세웠다. 그는 "상영관 전체가 몰입감을 높여주는 장치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3면을 화면으로 사용하는 '스크린X'와 4DX, 그리고 둥근 극장과 둥근 화면이 특징인 '스피어X' 등이 미래형 상영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