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등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소득에 따른 생활체육 참여 격차는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8일 '2015 국민생활체육 참여(10세 이상 9000명 대상) 및 국민체력(19세 이상 4420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2014년 8월~2015년 8월) 전국 10세 이상 900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생활체육활동 참여 여부와 빈도를 조사한 결과,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56%였다.
2012년 조사에 비교해보면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 증가율(13.8%)이 남성(11.6%)을 추월했다. 남녀 간 생활체육 참여율 격차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40대와 70대 이상 여성의 규칙적인 생활체육활동 참여율은 2014년 대비 40대는 9.4%, 70대 이상은 8.1% 증가했다. 40대와 70대 이상 여성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활발하게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저소득자(월 104만4042원)와 고소득자(996만7793원)의 생활체육참여율 격차가 2014년 23.0%(저소득자 42.2%, 고소득자 65.2%)에 비해 2015년 13.9%(저소득자 48.6%, 고소득자 62.5%)로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스포츠복지 확대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