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안 의원이 SNS를 통해 다짐을 전했다.
25일 안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당과 국민회의가 통합에 합의했다. 두 정치세력을 하나로 묶어준 것은 양당의 이름에 들어 있는 국민이다. 양당의 통합은 정치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국민을 위한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국민을 위해서는 어떤 기득권도 용납할 수 없다는데 생각을 같이했다. 앞으로 확인하시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의원과 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명은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 취지로 적시한 뒤 "우리는 이번 통합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