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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드라큘라로 돌아온 김준수, "'드라큘라'는 무대에 설 때마다 전율이 흐르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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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드라큘라로 돌아온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드라큘라'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2년 만에 다시 드라큘라로 무대에 서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드라큘라'는 무대에 설 때마다 전율이 흐르는 공연이다. '드라큘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남은 공연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4년 국내 초연 당시, 붉은 헤어와 함께 도발적인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파격 연기 변신을 해 화제를 모은 김준수는 특유의 뇌쇄적인 눈빛과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로 '드라큘라' 캐릭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바 있다. 올해 무대에선 초연보다 더욱 깊어진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드라큘라'의 귀환을 알렸다.

'드라큘라'는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로,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아왔으며, 국내서도 웅장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2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