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용이형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손흥민이 23일 밤 크리스털팰리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구단 공식 인터뷰에 응했다. 토트넘 구단은 크리스털팰리스 원정에 앞서 주중 FA컵에서 환상적인 캐넌 골로 부활을 알린 손흥민을 집중조명했다.
손흥민에게도 토트넘 팬들에게도 올시즌 크리스털팰리스와의 첫대결은 잊지 못할 기억이다. 지난해 9월20일 크리스털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리그 데뷔골을 쏘아올리며 가치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털팰리스를 상대로 넣은 리그 데뷔골은 정말 굉장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좋은 팀,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매우 강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 팀 역시 강하다. 모든 선수들이 이 점을 알고 있고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게임들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는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이청용의 맞대결을 언급하며 '이 듀오는 경기장 밖에서도 절친한 동료'라고 밝혔다. '코리안듀오' 손흥민과 이청용의 맞대결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선배 이청용에 대한 깍듯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소속팀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서 후회없는 진검승부를 다짐했다. "우리가 경기장 밖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이긴 하지만 경기장에서 서로 맞대결을 펼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 경기장에서 보면 반가울 것같다. 많은 한국 팬분들도 이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