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크로아티아)가 호펜하임(독일)으로 임대됐다고 AFP통신이 22일(한국시각) 전했다.
지난 2015년 1월 레스터 사상 최고액인 970만파운드(약 165억원)에 이적한 크라마리치는 올 시즌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크라마리치는 그동안 유로2016에 나설 크로아티아 대표팀 합류를 위해 출전시간을 늘려달라고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 오카자키 신지 등 팀내 경쟁자들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호펜하임 임대 발표 뒤 "크라마리치는 유로2016에서의 활약을 원하고 있다. 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는게 중요하다"고 호펜하임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크라마리치는 좋은 공격수이지만 현재 다른 공격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크라마리치와 대화를 통해 요구 사항을 접수했고 임대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진수(24)가 활약 중인 호펜하임은 현재 분데스리가 18팀 중 최하위로 2분데스리가(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