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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아파트 중 공용관리비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도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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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 가운데 3.3㎡당 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도봉구, 가장 싼 아파트는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용관리비란 공동주택의 일반관리비와 수선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등을 합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임대주택 관리비 현황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서울도봉 주공 임대아파트는 주거전용 공용관리비가 3.3㎡당 6567원으로 LH 임대아파트의 평균 단가(3.3㎡당 3600원)에 비해 약 8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맹동휴먼시아'로 3.3㎡당 6414원, 3위는 전북 김제시 '김제하동' 임대아파트로 3.3㎡당 6376원이었다.

이에 비해 경기도 양주시 율정마을 13단지는 공용관리비가 3.3㎡당 1022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LH 임대 전체 평균 단가의 3분의 1 수준이면서 가장 높은 서울도봉 임대아파트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경남 진주시 진주가좌1주공 아파트는 3.3㎡당 1419원, 서울 강서구 등촌1, 2 단지는 3.3㎡당 1646원이었다.

광역시도별로는 세종시 임대아파트의 공용관리비가 3.3㎡당 4036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3.3㎡당 3219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제각각인 이유에 대해 LH 관계자는 "인건비 등을 과도하게 책정하지 않더라도 단지 규모가 작거나 전용면적이 작은 아파트, 입주한지 오래돼 노후화된 아파트, 중앙난방 방식을 취하는 아파트일 경우 공용관리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근 의원은 "주거취약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LH의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단지별로 무려 6배나 차이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인건비 등 관리비에 거품은 없는지 등을 따져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