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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 "지역방어 쓰지 말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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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어를 쓰지 말았어야 했는데…."

원주 동부 프로미 김영만 감독이 순간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동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73대8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SK전 4연승 기록도 중단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반 8개의 실책이 나왔다. 어이없는 실책들이었다. 또, 공격도 외곽에서 난사한 부분이 문제였다"고 했다. 후반 동부는 선전했다. 4쿼터 한 때 10점 이상 뒤지던 경기를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또다시 문제가 있었다. 김 감독은 "상대 박승리 자리에 마땅한 수비수가 없어 계속 미스매치가 발생했다. 거기서 계속 실점을 해 경기가 어려워진다고 판단해 지역방어를 썼다. 그런데 박승리가 3점을 터뜨렸다. 수비를 그냥 대인방어로 갔어야 했다. 지역방어로 바꾼 후 맞은 3점 2방이 너무 뼈아팠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