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주릭슨 프로파(24)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장 주목한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베테랑 이안 킨슬러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프로파는 2014시즌을 앞두고 어깨가 고장났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 통증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 치료를 선택했지만 통증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결국 수술대에 누웠다. 2014년 2월 24일(이하 한국시각)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까지 두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지난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프로파가 2년 만에 돌아온다고 MLB닷컴이 21일 보도했다.
프로파는 현재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있다. 하지만 당장 프로파가 2016시즌 개막부터 빅리그에서 뛰기는 어렵다. 이미 유격수에 엘비스 안드루스, 2루수에 루그네드 오도어가 버티고 있다. 또 백업으로 핸서 앨버트, 페드로 시리아코도 대기하고 있다.
프로파는 일단 트리플A에서 유격수로 좀더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
프로파는 "나는 건강하다. 야구를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빅리그 성적은 2013시즌으로 85경기에서 타율 2할3푼4리, 6홈런, 26타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