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늘처럼 골로써 보답하겠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신태용호의 공격수 김 현(22·제주)의 다짐이다. 김 현은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C조 3차전(1대1 무)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이든 후반이든 주어진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골로써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현은 이날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김 현은 "경기 뛰면서 골을 넣었는데 골 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그 부분을 못 가져와서 아쉽다"면서도 "조 1위로 올라가서 자랑스럽다. 앞으로 8강, 4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