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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키연맹,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 공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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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키연맹(FIS)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가 치러지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를 공식 승인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 "FIS 기술고문인 군터 후아라가 18일 입국, 1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여 이날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음달 6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에 앞서 경기장과 코스 등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리허설이다.

군터 고문은 최종 점검을 마친 뒤 "경기코스에 눈의 양도 충분하고 설질도 매우 훌륭하다. 슬로프의 모든 준비가 완료됐고, 그동안 조직위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쏟은 많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다음달 6일부터 개최되는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에 출전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정선의 훌륭한 코스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FIS는 이틀 동안 슬로프의 눈 깊이와 상태, 안전시설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실제 코스 주행 등을 통해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또 선수단 동선에 따른 조직위의 역할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체크했다.

조양호 조직위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이벤트의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를 이번 FIS의 승인을 통해 올림픽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는 첫 단추를 끼웠다"며 "이제는 실제 올림픽 대회를 개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22일 문체부와 강원도, 대한스키협회 등과 함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