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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김인권·김수로·라미란, 배꼽잡는 '코믹 트리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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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인권, 김수로, 라미란이 강렬한 코믹 여운을 폭발시킨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극본, 신윤섭 연출)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돌아와요 아저씨'가 지난 19일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첫 베일을 벗었다. 김인권과 김수로, 라미란을 필두로 모습을 드러낸 39초 분량의 예고 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에 전격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후끈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무엇보다 '돌아와요 아저씨' 1차 티저 영상에는 김인권과 김수로의 애잔함과 폭소를 넘나드는 '웃픈' 활약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가 죽었다네요"라는 김인권의 내레이션과 함께 천국행 열차에 몸을 실은 저승동창생 김인권과 김수로가 열차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 이내 김인권의 "스톱"이라는 절박한 고함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천국행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던 '영혼 도착소 메신저' 라미란이 놀라 얼어붙은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김인권이 가족과 화목했던 생전 일상을 떠올리면서 "불쌍한 우리 딸래미 이제 겨우 9살인데 아빠도 없이 어떻게 살라고"라며 한탄을 터트리는 장면이 담겼던 터. 하지만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도 잠시, 백화점 근무 중 소화기에 정통으로 맞아 휘청거리거나 진상 손님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등 만년과장의 우여곡절 봉변기가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로는 형형색색의 용 문신을 드러내며, 매서운 눈으로 칼날을 다듬거나 화려한 불꽃 요리를 선보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내가 바로 전직 보스 한기탁이다"라는 자기소개와 동시에 우렁찬 웃음소리로 '왕년의 보스' 출신 펍 셰프다운 압도적인 포스를 발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후 김인권과 김수로의 천국행 열차 탑승기가 다시 그려진 가운데, 김수로가 승무원으로부터 '망자 난동'이라는 경고를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김수로가 승무원을 향해 "이게 난동이야?"라며 현란한 주먹놀림으로 도발을 감행, 폭소를 유발했던 상태. 그러나 한 방 공격이 실패한 후 김수로의 "뭐해? 튀어!"라는 외침 뒤로 승무원 일당에게 쫓기는 김인권과 김수로의 다급한 상황이 담겨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마지막으로 "나 억울해서 천국 못 가"라는 김인권의 절규가 흘러나오면서, 천국행 열차에서 탈출한 듯한 김인권과 김수로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향후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선보일 두 사람의 열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돌아와요 아저씨'는 세대불문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다. 티저를 통해 드라마의 유쾌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 고심했다. 극 초반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김인권과 김수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