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유리의 1인 2색 단독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유리는 KBS2 새 저녁 일일극 '천상의 약속'에서 도시락 배달부 이나연과 시사 주간지 기자 백도희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이에 19일 '천상의 약속' 측은 이유리의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첫번째 포스터에서는 청초하고 순수한 이나연을 표현했다. 극중 이나연은 당차고 생활력 강하며 가족과 연인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맑은 성품의 소유자. 이유리는 투명 메이크업에 긴 생머리,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미를 과시했다. 또 두 눈을 감고 양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포즈를 취해 성녀 마리아 같은 이미지를 더했다.
두번째 포스터에서는 팜므파탈 백도희를 그려냈다. 극중 백도희는 부자집 외동딸이자 까칠하고 도도한 시사 주간지 기자다. 이유리는 굵은 웨이브 헤어에 블랙 드레스, 레드 립과 매니큐어로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 무표정한 모습으로 고독과 깊은 분노, 복수심까지 드러냈다.
지난 6일 경기도 덕양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포스터 촬영에서 이유리는 상반된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포스터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협소한 공간에서 스모그와 바람을 정통으로 맞느라 기침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프로 정신으로 완벽하게 촬영을 마쳐 스태프의 극찬을 받았다고.
제작사 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유리는 포스터 촬영을 위해 의상 및 메이크업까지 직접 신경 쓰는 등 특급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평면적인 포스터에서조차 강렬한 1인 2색을 뽐내는 만큼 이유리가 '천상의 약속'을 통해 누구보다 입체적인 1인 2역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상의 약속'은 '천국의 눈물'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다시 한번 손잡은 작품이다. 여기에 '울라라부부'등을 만든 전우성PD가 합세했다. 작품은 '다 잘 될 거야' 후속으로 2월 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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