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기자]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낭만 커플' 유아인과 신세경의 눈싸움 데이트가 순간 최고 시청률 19.7%(수도권 기준)를 기록, '육룡이 나르샤' 31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새 나라 신조선에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안 방원(유아인 분)의 변화를 담은 '육룡이 나르샤' 31회가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4.6%, 수도권 16.5%를 기록하며 월화극 수성을 지켜냈다.
정도전(김명민 분)과 한 길을 걸을 수 없음을 깨달은 방원은 상투를 틀어 마음속 벌레가 깨어났음을 알렸고, 차츰 독립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지천태 초영(윤손하 분)과의 거짓 거래로 무명의 미끼로 침투했으며,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로부터 분가해 사병을 확보, 스스로의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이처럼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던 방원에게도 쉬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사랑하는 여인 분이(신세경 분)였다. 그는 유일한 내 편이자 평생 지켜주고 싶은 사랑 분이 앞에서는 언제나 무장해제된 해맑은 소년의 모습을 보였던 터. 이번 데이트에서 역시 아이처럼 눈밭을 뒹굴며 분이와 소중한 시간을 보낸 방원은 이내 뜨거운 눈물로 두 남녀의 이별을 예고,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가슴 아픈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