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측이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강요한 사과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18일 JYP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쯔위가 미성년자이므로 (입장 발표는) 처음부터 부모님과 상의했다. 회사는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실 때까지 기다렸다"며 "쯔위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쯔위와 함께 상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개인의 신념은 회사가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와 같은 일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쯔위가 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쯔위 부모님은 이 일이 어서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쯔위를 응원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쯔위는 자신이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지난 15일 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와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는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JYP측은 "쯔위 사과 전부터 간헐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복구했다"며 "16일 오후에는 불특정 IP와 랜덤 IP가 한꺼번에 들어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서 공격한 지는 기술적으로 아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현재 홈페이지를 복구 중으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